일할 때 구글 'AR 안경' 쓰면 엄청난 정보가...

김들풀 / 기사승인 : 2019-05-22 0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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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기업용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2' 공개
퀄컴 쿼드 코어 1.7GHz 인공지능 칩 탑재
안드로이드 8 오레오(Android 8 Oreo) 탑재, 카메라는 800만 화소

구글이 기업용 구글 글라스(Google Glass) 신모델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Glass Enterprise Edition 2)'를 발표했다.

구글은 2013년에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단말 구글 글라스를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기능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떠오르지 못하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는데, 2017년 갑자기 기업용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많은 기업이 이를 비밀리에 채용하고 있었다.


▲ 구글의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 [구글 블로그 캡처]


구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기업용 구글 글라스 신모델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를 공개했다.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물류 및 제조, 현장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노동자가 일할 때 필요한 정보를 지원하는 웨어러블 단말이다.

구글 글라스 착용자는 조립 설명서를 보거나 제품 검사를 사진이나 동영상을 주고받으며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실제로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도입한 기업들은 생산 시간의 단축과 품질 향상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음 영상은 실제 업무 현장에서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용 후기다.


농기계 제조업체인 AGCO는 생산 시간을 25% 단축했고, 글로벌 물류 및 배송 업체인 DHL은 평균 15%의 운영 효율이 향상됐다. GE는 풍력터빈 조립과정에서 약 34% 효율성을 높였고, 셔틀 헬스는 의사가 환자 기록을 조회하고 문서화하는 시간을 하루에 2시간 단축했다. 

이번에 공개한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는 검은 뿔테 안경에 카메라가 붙은 모양이다.


OS는 안드로이드 8 오레오(Android 8 Oreo)가 탑재됐으며,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대각선 화각 80도로 이전 모델보다 향상됐다.

특히 퀄컴의 쿼드 코어 1.7GHz CPU(중앙처리 장치)는 스냅드래곤(Snapdragon) XR1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훨씬 강력한 멀티 코어 CPU는 10nm 공정의 인공지능(AI) 엔진이 탑재된 시스템온칩으로 증강현실/가상현실(AR/VR)에 특화됐다. 이는 뛰어난 저전력과 컴퓨터 비전 및 고급 기계학습을 지원한다.

제조 현장과 유지보수 시설과 같은 까다로운 작업 환경을 위해 스미스 옵틱스(Smith Optics)와 협력해 안경의 새로운 안전 프레임이 번들로 제공된다.

또한 이전 보다 긴 배터리 수명(820mAh 최대 8시간)과 급속 충전 및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는 새로운 USB-C 포트를 추가했다.

디스플레이는 640×360 도트다. 스피커는 1개로 스테레오 음을 재생하는 모노럴 스피커를 내장하고, USB 오디오 및 블루투스(Bluetooth) 오디오에도 대응한다. 마이크는 3개의 빔 마이크(3 beam-forming microphones)가 장착되어 있다.

6축 싱글 가속 및 자이로 센서도 탑재했으며, 멀티 터치 제스처 터치 패드(Multi-touch gesture Touchpad)도 장착됐다. 절전 기능으로 머리 감지 센서와 아이온(Eye-on) 스크린 센서를 갖췄다.

Wi-Fi는 IEEE 802.11ac에 대응하고, Bluetooth 5를 지원한다. 메모리는 3GB, 자장 용량은 32GB이며, 무게는 46g으로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제공된다.

가격은 999달러(한화 약 119만 원)로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 2의 3500달러(한화 약 418만 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는 안드로이드 기반이기 때문에 개발이 쉽다. 따라서 사용자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 및 API를 간단하게 통합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장치 관리(Android Enterprise Mobile Device Management)도 지원한다.

구글이 처음 개발하던 글라스 제품이 2017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X '월 쇼트 팩토리'로 이전됐다가 이번에 다시 구글로 돌아왔다.

알파벳 X 프로젝트를 다시 구글로 옮겨온 것은 구글이 개인용 시장 확산에 자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처지다. 대중적으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등 수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개인용 스마트 글라스는 캐나다 스타트업 노스(North)가 최근 시장에 출시한 '포칼스(Focals)'가 있지만 시장에서 아직까지 이렇다 할 반응은 없다. 


 UPI뉴스 / 김들풀 전문기자 itnew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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