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고용은 제자리…급여는 12.5%↑

남경식 기자 / 기사승인 : 2018-10-10 09: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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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급여 상승율, 매출 증가율의 1.7배

국내 500대 기업에서 최근 3년간 고용은 제자리걸음했으나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201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7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고용·급여 등을 조사한 결과, 3년간 고용 증가율이 1.8% 오르는 사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2.5% 증가했다.
 

▲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2017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07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고용·급여 등을 조사한 결과, 3년간 고용 증가율이 1.8% 오르는 사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 제공]

고용은 119만2727명에서 121만3686명으로 1.8% 증가에 그쳤지만,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6300만원에서 7090만원으로 12.5%(790만 원) 상승한 것이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증가율이 10%를 넘는 곳은 52.4%(161개)나 됐지만, 고용 증가율이 10%를 넘는 곳은 고작 30.6%(94개)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74조6084억 원에서 2225조6695억 원으로 7.3%(151조 원) 증가해 직원 급여 증가율(12.5%)은 매출 증가율의 1.7배에 달했다.

조사대상 기업 중 86%인 264곳에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증가했으며, 평균 급여 인상률이 50%를 넘는 곳도 동원산업(93.8%), SK종합화학(73.2%), SK에너지(71.8%), SK루브리컨츠·신세계푸드(각 70.6%) 등 12개(3.9%)나 됐다.

30~50% 인상된 기업도 대유에이텍(48.8%), 고려제강(44.1%), 한화토탈(44.0%), 롯데케미칼(41.8%), 유안타증권(41.1%), 키움증권(40.1%) 등 23곳(7.5%)에 달했다.

반면 직원 고용은 거의 제자리 수준이었다. 최근 3년간 고용을 늘린 곳은 조사대상 기업의 58.6%인 180개였지만, 반대로 줄인 곳도 40%를 넘었다.

업황 및 실적 부진으로 혹독한 구조조정을 단행한 동부제철(-34.2%), SK네트웍스(-32.6%), 삼성엔지니어링(-29.7%), 대우조선해양(-24.8%), 삼성중공업(-22.5%), 현대미포조선(-18.8%), 삼성전기(-16.0%) 등 126개(41.0%) 기업이 고용을 줄였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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