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탈원전 결과는 바로 세금폭탄"

남궁소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4 11: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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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상황 나쁘게 만든 것은 화력발전 증가"
"탈원전 부작용 막는 에너지 저감 정책 세울 것"
오늘 '민생투쟁 대장정' 마치고 취준생들과 '치맥 미팅'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4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관해 "지금 추세로 가면 탈원전의 결과는 결국 세금 폭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4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 마린센터 도시대기측정망에서 열린 수도권 미세먼지 실태 점검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수도권 미세먼지 실태 점검을 위해 경기 평택시 평택항 마린센터를 찾아 "지금 추세로 가면 전기료가 올라 갈 수밖에 없다. 한전만 해도 1년 사이 조 단위 적자기업으로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화력발전의 역할이 중요해져 버렸다"며 "이 정부 들어 화력발전의 활용도가 커지면서 미세먼지에 악영향을 주게 됐다"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안전하고 깨끗한 원전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원전은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하다고 평가받는다. 정상적으로 가동하면 싼 값에 좋은 전기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력발전을 없애거나 줄이기는 쉽지 않지만, 늘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미세먼지는 심각한 민생문제이고 건강,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정쟁을 떠나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 대표는 "당 대표가 되고 처음 만든 특별위원회가 '미세먼지 특별위원회'"라며 "한국당은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탈원전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확실한 에너지 저감 정책을 세우고 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가 중국에 미세먼지 저감 책임을 다해달라는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제가 국무총리로 있던 지난 정부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국과 긴밀하게 협조해온 바 있으나 최근 들어 중국 협조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 한국당도 여러 채널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부산에서 첫발을 뗀 황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은 이날 경기와 서울 민생현장 방문으로 막을 내린다.

황 대표는 이날 새벽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인력사무소를 찾아 일용직 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오전 9시께 평택항 마린 센터 전망대에 올라 평택시 관계자와 시민단체로부터 미세먼지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저녁에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을 만나 '치맥 미팅'을 할 예정이다.

이날 황 대표는 국회 앞에서 '민생투쟁 대장정' 버스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대장정 일정을 마친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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