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강릉 펜션 모자, 아들도 결국 숨진 채 발견

김혜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7 1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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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2일째, 어머니는 먼저 숨진 채 발견

강원 강릉시 한 계곡에서 폭우로 실종된 펜션 운영 모자(母子) 중 어머니에 이어 30대 아들도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유가족 한 명이 어머니 조 씨 함께 실종된 아들 나모(37) 씨 시신을 17일 오전 6시 40분께 사고 지점에서 540m가량 떨어진 계곡에서 발견했다. 

 

▲ 지난 16일 오전 육군 제23보병사단 수색대가 강원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계곡에서 전날 오후 9시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나모(37)씨를 찾고 있다. [뉴시스]

 

앞서 어머니 조 씨는 지난 16일 오전 7시 30분께 펜션에서 약 2㎞ 떨어진 하천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릉시 왕산면에서 펜션을 운영하던 이들은 지난 15일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쏟아진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자 건물 앞 평상을 치우는 등 정리 작업을 위해 집을 나섰다가 소식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5일 오후 8시 54분께 조 씨 딸의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야간이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 16일부터 날이 밝자마자 인력 330여 명과 인명구조견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폭우로 불어있던 하천이 줄어들면서 나 씨가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며 "두 모자는 펜션 앞 평상을 치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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