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단톡방 보도, 마약 의혹 제기

김현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4 13: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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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 입구(왼쪽)와 빅뱅의 승리 [뉴시스, 정병혁 기자]

 

버닝썬 관련 의혹에 빅뱅 승리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해당 클럽 관계자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주고받은 충격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디스패치는 승리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 경영에 실제 참여한 정황이 담긴 등기부 등본과 내부 조직도를 보도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승리는 지인, 모친 등과 함께 버닝썬을 운영해왔다.

 

전·현직 직원이 제보한 바에 따르면 해당 클럽에서 고객을 유치하는 업무를 맡는 MD (Merchandiser)들은 대화에서 고객을 두고 '물게(물 좋은 게스트)' '골뱅이' 등의 은어를 사용했다.

 

디스패치가 입수한 버닝썬 운영자 단체 대화방에서는 VIP룸에서 일어난 성관계 영상을 몰래 찍어 운영진이 돌려보기도 했다.

 

버닝썬 관계자는 "VIP가 홈런을 치면 다시 찾을 확률이 커진다. 일부 MD들은 '물뽕'(감마 히드록시 부티르산, GHB)을 몰래 주기도 한다. 여성 게스트들이 순간 의식을 잃을 수 있으니까"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삼지구대 소속 경찰들은 클럽 내부를 수색조차 하지 않은 채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 빅뱅의 승리 모습 [정병혁 기자]

 

한편 전날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클럽 운영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솔로 활동 외 시간에 DJ 활동을 병행하기 위해 클럽 사내이사를 맡아 클럽을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승리는 버닝썬과 관련된 마약 의혹에 관해서는 모르는 사안이라며 해명을 덧붙였다. 그는 "수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며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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