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싸우기 위해 출마했다" 日 선거전에 들어온 혐한

장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9 16: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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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일당', 한국과 단교를 선거전 수단으로 삼아

일본의 극우 정당 '일본제일당'이 한국과의 단교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고 UPI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통신은 일본제일당 후보들이 기초 자치단체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세를 통해 혐한(嫌韓) 발언을 쏟아내며 한국과의 단교를 선거전 수단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UPI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 구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일본제일당 후보 호리키리 사사미는 도쿄의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新大久保)에 나타나 욱일기를 쳐들고 한국과의 외교 관계 단절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 도쿄 신주쿠 구의원 후보 호리키리 사사미의 선거 포스터 [홈페이지 캡처]

호리키리는 "나는 한국과 가차없이 싸우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신오쿠보의 쓰레기 문제는 한국인들 때문에 생기는 것이며, 그로 인해 쥐도 출몰한다"는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한국과의 단교를 요구했다.

유세장의 사회자는 그를 "한국의 반일 움직임에 대항할 수 있는 정치가"라고 치켜세웠고, 한 여성 지지자는 "한국은 천황 폐하를 모독하는 나라"라고 비난했다.

일본제일당은 혐한 단체인 '재일 한인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在特會·재특회)' 회장을 지낸 사쿠라이 마코토가 2016년 창당한 극우 정당이다.


일본제일당은 이번 선거 유세를 혐한 시위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극우파들은 또 이런 혐한 발언과 한국과의 단교 요구 등을 촬영해 인터넷과 SNS에 올리며 온갖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일본제일당은 오는 21일 실시되는 기초 지자체 의회 의원 등을 뽑는 이번 하반기 지방선거에 12명의 후보를 냈다.

지난 7일 개표 완료된 광역 자치단체 지방선거에서는 교토(京都), 후쿠오카(福岡) 등에 5명의 후보를 냈지만 모두 저조한 득표율을 보이며 낙선했다.


U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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