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38개 물갈이…SK하이닉스·GS칼텍스 '톱10'

오다인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5 15: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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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조사…IT 빠지고 석유화학 '약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중 38개가 물갈이된 것으로 조사됐다.

'톱10' 순위도 바뀌었다.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포스코와 LG전자가 각각 3, 4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SK하이닉스와 GS칼텍스는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500대 기업 하한선은 지난해 8828억 원에서 올해 9216억 원으로 처음으로 9000억 원대를 넘어섰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15일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38곳이 새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2835조2683억 원으로 전년보다 2.1%(57조8881억 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01%(116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 순위는 삼성전자가 243조7714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96조8126억 원), 포스코(64조9778억 원), LG전자(61조3417억 원), 한국전력공사(60조6276억 원), 기아차(54조1698억 원), (주)한화(48조7402억 원), SK하이닉스(40조4451억 원), GS칼텍스(36조3630억 원), 현대모비스(35조1492억 원)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 2019년 국내 500대 기업 '톱10'(단위: 십억 원). [CEO스코어 제공]


포스코와 LG전자는 지난해 각각 4위와 3위였지만, 올해 뒤바뀌었다. SK하이닉스와 GS칼텍스는 지난해 각각 13위와 12위였던 데서 올해 8위와 9위로 '톱10'에 새로 들었다. 지난해 8위였던 현대모비스는 올해 10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500대 기업 중 석유화학 업체가 49개나 포함돼 가장 많았다. 이후 유통(47곳), 자동차·부품(46곳), 건설·건자재(43곳), 보험(33곳), IT·전기전자(32곳)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석유화학 업종에서 5곳이 증가했지만, IT·전기전자 업종에서는 5곳이 감소했다.

새로 진입한 38개사 중 효성에서 분할 신설된 효성티앤씨가 163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효성중공업(238위), 효성첨단소재(280위), 효성화학(423위)도 500대 기업에 새로 포함됐다.

실적 증가로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은 27곳이었다. 이 중 석유화학업체만 SK케미칼(349위), 씨앤에스에너지(421위), 삼남석유화학(470위), 동서석유화학(473위), 솔브레인(477위), 도레이케미칼(487위) 등 5곳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새 순위가 상승한 곳은 215곳이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65위에서 올해 105위로 무려 360계단이나 뛰었다. 부영주택(163계단), 오리온(143계단), 현대리바트(143계단), 신세계디에프(141계단), 서울교통공사(137계단), 키움증권(126계단), 파주에너지서비스(123계단), 신한지주(121계단), SK실트론(118계단), 코스맥스(116계단), 지에스이앤알(108계단), NHN(105계단), 다우기술(105계단)도 세 자릿수 넘게 순위가 올랐다.

500위는 9216억 원의 매출을 낸 팜스토리였다. 지난해 500위였던 지에스이피에스(8828억 원)보다 4.4%(388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500위 기업의 매출액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 500위 8132억 원(빙그레)에서 2년 새 13.3%(1085억 원) 증가했다. 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 하한선은 수년 내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500대 기업에서 탈락한 38곳 중 한화큐셀코리아와 CJ건설, 호반(구 호반건설주택), CJ E&M, 롯데로지스틱스는 합병 소멸로 제외됐다. 한일홀딩스(구 한일시멘트), HDC(구 현대산업개발), 효성, 예스코홀딩스(구 예스코), 세아제강지주(구 세아제강)는 지주사 전환으로 빠졌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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