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4대륙선수권 쇼트 2위…개인 신기록 달성

권라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8 18: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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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스타 차준환(18·휘문고)이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신기록을 달성했다. 

 

▲ 차준환이 8일(한국시간)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7.33점을 따내며 2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는 54.52점, 예술점수(PCS)는 42.81점이다.

이는 차준환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9월 2018~2019 ISU 피겨 챌린저 시리즈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얻은 90.56점으로, 차준환은 이보다 6.77점이나 끌어올리며 신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한국 남자 싱글 최초 4대륙선수권대회 메달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준환은 100.18점으로 1위에 오른 빈센트 저우(미국)와는 2.85점 차, 3위 진보양(92.17점)과는 5.16점 차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와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선수들이 출전하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적은 없다.

2009년 '피겨여왕' 김연아가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한국 선수의 유일한 4대륙선수권대회 메달이다.

차준환은 발레 음악인 '신데렐라'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점)를 깔끔하게 뛰며 수행점수(GOE)를 3.74점이나 챙겼다. 이어 완벽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로 GOE 1.60점을 더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레벨인 레벨4로 처리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기본점 8.80점)까지 실수 없이 처리하며 GOE 2.06점을 따냈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레벨4를 받아내며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우노 쇼마(일본)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쿼드러플 토루프와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하며 91.76점(4위)을 받았다.

메달을 결정지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10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된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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