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일본출장 통해 반도체 소재 긴급물량 확보했나?

윤흥식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4 16: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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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긴급사장단 회의 가져
사장단에 '비상대책' 마련을 지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박6일 간의 일본 출장을 통해 일본 정부가 대(對) 한국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목한 3개 반도체 소재의 긴급 물량을 확보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방안 마련을 위한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일본 출장에서 돌아온 다음날인 지난 13일 반도체·디스플레이 경영진들과 긴급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엔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DS(디비이스솔루션) 부문 부회장과 진교영 메모리사업부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출장 결과를 사장단과 공유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급현황과 사업에의 영향,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재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은 이번 일본 출장을 통해 당장의 반도체 생산 차질을 막을 수 있을 만큼의 긴급 물량을 확보한 것이 아닌가 하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사장단 회의에서 현안을 살피고 비상시국에 대비하도록 지시한 것은 맞지만 일본 출장서 신규 계약을 따냈거나 추가 물량을 확보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은 특히 사장단에게 비상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향후 일본의 수출 규제가 휴대폰과 가전 등 다른 사업분야로 확대될 가능성까지 대비하라며 대처 방안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U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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