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北 도발에 대통령 침묵은 직무유기"

남궁소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6 18: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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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겁먹은 개' 조롱은 국민에게도 해당"
"저쪽이 쏘면 이쪽도 쏴야할 것 아닌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청와대 대응과 관련 "대통령의 침묵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말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국가안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긴급국가안보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후 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확고한 입장과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북한으로부터) '겁먹은 개'라는 조롱을 받고 있다. 대통령께만 한 조롱인가. 국민들이 조롱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래도 대한민국의 안위가 지켜진다고 자신하나. 황당한 상황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 들어 태어나서 듣지 못한 비난과 조롱을 듣고 있다. 우리 국민이 왜 이런 조롱을 들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지금 청와대는 김정은 눈치를 보느라 입을 다물고 있다"며 "저쪽이 쏘면 이곳에서도 쏴야 할 것 아닌가. 도발하면 이쪽에서도 행동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그동안 잘못된 대북 정책, 안보 정책에 대해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한미동맹 붕괴와 한미일 공조 파괴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책임지고 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을 향해 "김정은 정권은 즉각 무모한 도발을 중단하고 진정성을 갖고 북핵 폐기 협상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핵과 미사일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고립과 빈곤밖에 없다. 정권의 수명은 단축될 뿐"이라고 경고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및 참가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긴급국가안보대책회의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정병혁 기자]


이 자리에 함께한 원유철 의원은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직접 주재하고 대비 태세를 직접 점검해야 하는데도 무력 도발에 대해서 단 한 차례도 NSC를 직접 주재 안하는 상황"이라며 "북한 김정은 정권이 '겁먹은 개'라는 등 능멸하는 상황에서도 애써 무시하는 태도는 국민 자존심에 상처가 되고 군 사기가 떨어진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승주 의원 또한 "축소된 한미연합 훈련을 원래 상태로 복귀시키고, 남북군사합의를 선제 파기해 국민적 자존심을 회복해달라"며 "이래야 국민이 더 이상 겁 먹은 개 같은 정부의 백성이라는 말을 듣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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