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탈북 母子' 분향소 조문…"이 길 저 길 막혀 아사"

김광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6 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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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를 각오하고 왔는데 유명을 달리한 점 정말 안타까워"
"2016년 만들어진 北 인권법, 文 정부 들어 지켜지지 않아"
"당력 모아 北 인권 지켜지는 나라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6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탈북 모자(母子)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숨진 한 씨가) 이 길, 저 길 다 막혀서 아사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 마련된 북한이탈주민 모자의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 마련된 42살 한 모 씨와 6살 아들 김모 군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탈북민들에게 "이 정부 들어 탈북자에 대한 지원이 끊겼나"라고 물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죽기를 각오하고 살기 위해서 왔는데 이렇게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점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목숨 걸고 북을 떠나 대한민국을 찾은 한 분, 한 분이 꿈꾼 자유대한민국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걸음씩 고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탈북민의 강제 북송·인신매매 등 문제와 관련해 "2016년 북한 인권법을 만들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서 북한인권법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 정권이 있던 것도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북한인권법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 침해를 막고 그 땅을 벗어난 분들의 아픔과 고통도 같이 치유할 수 있는 인권이 살아 숨 쉬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회와 야당, 한국당의 당력을 모아서 북한 인권이 지켜지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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