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 노후 대비 수단 공적연금에 의존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 은퇴 이후 생활에 경제적으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비와 의료비 등의 지출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 보험연구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24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5.9%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교육비, 의료비 등 돈 쓸 곳이 많아서'라는 응답이 38.8%로 지난해 36.4%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소득이 너무 낮아서' 24.4%(30.3%), '관심이 부족해서' 13.7%(13.2%)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노후 대비 수단은 공적연금(44.2%)에 의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개인연금 가입 비중은 22.7%로 지난해 28.7%보다 낮아졌다. 퇴직연금 '없음'에 응답한 비율도 68.7% 전년(60.1%)보다 많아졌다.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8.4%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 가입률이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올라 85.9%, 손해보험 가입률은 1.5%포인트 증가한 91.0%인 것으로 나타났다.
U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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