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맞은 '아웃도어' 톱스타 모델 전쟁…승자는 누구?

장기현 / 기사승인 : 2018-10-18 20: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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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시즌 ‘스타 마케팅’…업계 “광고모델로 차별화”
터줏대감 전지현·공유·수지에 이어 대세스타 화사·정해인·박보검·서강준 까지

가을, 겨울 시즌 대목을 맞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톱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이른바 '스타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아웃도어 업계는 제품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기에는 소비자들의 주목끌기가 힘들다고 판단, 다른 업체와의 차별성을 광고모델에서 찾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블랙야크·네파·코오롱·디스커버리 등 우리나라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존 타깃층인 중·장년층은 물론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 층의 관심을 끌기 위해 호감형 이미지를 가진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 효과를 누리며 일명 ‘평창 롱패딩’으로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한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초 두터운 여성 팬을 거느린 모델 겸 배우 소지섭을, 올해 초에는 배우 우도환을 '화이트라벨'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 가수 화사 [노스페이스 제공]


노스페이스는 지난달 10대와 20대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를 새로운 홍보대사로 발탁하기도 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20대의 워너비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화사의 스타일리시한 이미지가 노스페이스의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해 홍보대사로 발탁하게 됐다"며 "당당하고 건강한 매력을 지닌 화사가 브랜드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가수 겸 배우 이승기 [블랙야크 제공]


노스페이스에게 1위 자리를 뺏긴 블랙야크는 안티가 없기로 유명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를 브랜드 전속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중국진출을 준비하면서 중화권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이승기를 모델로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전 연령에서 사랑 받는 이승기가 블랙야크와 만나 건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 배우 전지현 [네파 제공]


업계 3위 네파는 배우 전지현을 2013년 전속 모델로 발탁한 후 5년 넘게 함께하고 있다. 패셔니스타이자 등산 마니아로 알려진 전지현이 네파의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평가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의 많은 남자 모델이 바뀌는 동안에도 네파는 모델을 바꾸지 않았다.

네파 관계자는 "전속모델 전지현의 뛰어난 패션 스타일과 건강하고 당찬 이미지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당분간 모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배우 배두나 [코오롱스포츠 제공]


한편, 코오롱은 작년부터 월드스타 배두나를 모델로 활용하고 있다. 루이비통의 뮤즈로 알려진 배두나는 가수 겸 배우 박형식에 이어 올해는 모델 안효섭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 배우 공유 [디스커버리 제공]

공유는 디스커버리 론칭 때부터 모델로 발탁돼 지난 6년간 '디스커버러'로서 활약하고 있다. 디스커버리와 공유는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의 이미지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있다.

 

또한 K2는 지난 시즌부터 함께한 가수 겸 배우 수지에 이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해인을 모델로 발탁했다. 아이더는 기존의 모델 배우 박보검과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과, 밀레는 서강준과 함께한다. 

 

▲ 가수 겸 배우 수지 [K2 제공]


아웃도어 의류 업체들이 겨울 시즌에 맞아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집중적인 홍보를 펼치는 것은 매출의 절반가량이 겨울에 나오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모델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는 전지현과 공유뿐 아니라 대세 스타로서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화사와 정해인까지 그 스펙트럼도 화려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당대 톱스타들이 출연했던 광고가 전자제품과 화장품이었다면, 지금은 아웃도어 브랜드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며 "모든 업체가 겨울 시즌을 노리고 있는 만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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