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지방선거 D-4…'양안 갈등 격화'

강혜영 / 기사승인 : 2018-11-20 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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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 '탈중국화' 정책 첫 중간 평가 성격
'대만'으로 올림픽 출전 국민투표도 진행…양안 긴장 심화

오는 24일 대만에서 '2018 중화민국 지방공직인원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중국과 대만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 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이 지난달 10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중화민국 건국 107주년' 기념식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19일 대만 선거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타이베이(臺北) 등 6개 직할시 시장과 시의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등 1000여명을 뽑는다.

4년에 한 번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9개 투표가 동시에 진행돼 대만에서는 '구합일(九合一) 선거'로도 불린다.

2016년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집권 후 전국 단위 선거는 처음이다. 따라서 '탈중국화' 정책을 펼쳐온 차이 총통에 대한 첫 중간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번 선거는 2020년 대만 총통선거와 입법의원(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치러진다. 집권당인 민진당과 재기를 노리는 국민당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함께 치러지는 국민투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표에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때 '중화'라는 표현을 빼고 대만 이름으로 출전하는 항목이 포함돼 있어 대만과 중국 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900만명 유권자 가운데 25%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스른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앞서 16일 국제 올림픽 위원회OC는 대만이 '차이니스 타이베이' 대신 '대만'이라는 명칭을 쓸 경우 도쿄 올림픽 참가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는 서한을 대만 정부에 보낸 바 있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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