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00대 기업, 4년간 M&A 43조 투입…삼성電 압도적 1위

이종화 / 기사승인 : 2018-12-16 10: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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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만 인수에만 9.3조 투입…건수는 카카오 33건 ‘최다’

국내 500대 기업이 지난 4년간 인수합병에 약 43조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국내 500대 기업의 M&A 실적을 조사한 결과 372개 기업 인수에 지난해보다 9조원 가량 감소해 42조 9000억원이 투입됐다.

M&A 액수로는 미국의 오디오·자동차 전장 전문기업인 하만을 9조2000억원에 인수한 삼성전자가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면서 압도적인 1위였고, 건수로는 33곳을 인수합병한 카카오가 가장 많았다. 

 

롯데케미칼과 CJ제일제당, 신한지주, 미래에셋대우, 카카오 등도 2조원 넘게 투입했다.
건수별로는 카카오가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NHN엔터테인먼트, 네이버, 삼성전자,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LF 등도 10개 사 이상씩 인수했다.

 

▲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의 M&A 실적을 조사한 결과 372개 기업 인수에 42조 9000억원이 투입됐다. M&A 금액 상위 20개사 [CEO스코어 제공]

M&A 금액은 삼성전자가 10조1491억 원으로 단연 1위였다. 삼성전자는 신성장 분야인 전장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11월 미국의 전장 전문기업 하만 인수를 결정했는데, 투입 규모가 주당 112달러, 총 80억 달러(9조2727억 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기업의 해외 M&A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어 △ 롯데케미칼(3조500억원) △ CJ제일제당(2조5394억원) △ 신한지주(2조4923억원) △ 미래에셋대우(2조3205억원) △ 카카오(2조2310억원)가 ‘톱5’에 들었다.

 

△ SK(주)(1조9545억원) △ 한화(1조8621억원) △ CJ대한통운(1조1174억원) △ 호텔롯데(1조9억원)도 1조원 이상씩 M&A에 쏟아부었다.

롯데케미칼은 M&A를 통해 덩치를 키우며 롯데그룹의 대표 계열사로 급부상했는데, 2016년 삼성정밀화학(현 롯데정밀화학)과 삼성SDI의 화학사업부문(현 롯데첨단소재) 등의 지분을 인수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대우증권 1개 사만 인수했는데도 금액이 2조3205억원에 달해 M&A 금액 순위 5위에 올랐다.


500대 기업 중 M&A 건수는 카카오가 33건으로 가장 많고 △ NHN엔터테인먼트(25건) △ 네이버(20건) △ 삼성전자(17건) △ CJ대한통운(13건) △ CJ제일제당(11건) △ LF(10건)가 그 뒤를 이었다.

카카오는△ 2015년 13곳 △ 2016년 6곳 △ 2017년 5곳 △ 2018년 9곳 등 매년 공격적인 M&A를 펼쳤는데, 주로 소프트웨어, 콘텐츠 등 서비스업종 기업들이 대상이었다.

500대 기업을 그룹별로 분류해보면, 삼성이 10조2215억 원으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 CJ(4조4787억원) △ 롯데(4조2234억원)가 4조원을 넘겼고, △ SK(3조935억원) △ 한화(2조5527억원) △ 미래에셋(2조4905억원) △ LG(2조1749억원)도 조 단위 금액을 M&A에 썼다.


건수는 CJ그룹이 33개 사 인수로 가장 활발했고 △ 삼성(26건) △ LG(17건) △ SK(12건) △ 롯데(8건) △ 신세계·현대자동차(각 7건) 그룹이 그 뒤를 이었다.

 

U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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