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여성임원, 평균 3년3개월 일하고 떠난다

김이현 / 기사승인 : 2018-12-19 09: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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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년4개월로 평균치 상회…영풍은 석달 '초단명'
농협·KCC·대우조선 등 6곳은 여성 임원 1명도 없어

국내 30대 그룹 여성 임원은 평균 3.3년 재임 후 퇴임한 것으로 조사됐다.

 

▲ 국내 30대 그룹 여성 임원은 평균 3년3개월 재임 후 퇴임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원 기자]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71개 사 중 2014년 9월말부터 올해 9월 말까지 4년 새 퇴임한 여성임원 121명(오너일가 제외)의 재임기간을 전수 조사한 결과 평균 3년3개월로 집계됐다.

그룹별로 보면 금호아시아나의 여성 임원 재임기간이 가장 길었다. 지난 4년간 2명의 여성임원이 퇴임했고, 평균 재임기간은 7년6개월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한현미 전 전무가 9년1개월, 김미형 전 부사장이 6년2개월 각각 근무했다.  


재계 1위 삼성은 3년4개월로 30대 그룹 평균치를 웃돌았다. 반면 농협,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KCC, LS, 에쓰오일 등 6개 그룹은 여성 임원이 단 1명도 없었다.

LG(5년5개월)와 OCI(5년4개월)도 여성 임원 평균 재임기간이 5년을 넘었고, 한진(4년6개월), SK(4년1개월), 두산(4년), 삼성·한화(각 3년4개월), 효성(3년3개월), 현대백화점(3년1개월)도 3년을 넘었다.

 

▲  30대 그룹 퇴임 여성임원 평균 재임기간 [CEO스코어 제공]


영풍은 3개월로 가장 짧았다. 이와 함께 KT&G(1년), 현대중공업(1년2개월), 미래에셋(1년8개월), GS(2년), 포스코(2년1개월), 롯데(2년2개월), KT(2년3개월), 현대자동차(2년7개월), CJ(2년8개월), 신세계(2년9개월)는 3년에 못 미쳤다.

교보생명은 지난 4년간 퇴직한 여성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현직 여성임원 2명의 평균재임기간도 5년8개월이다. 대림 역시 2017년 그룹 최초로 여성임원이 선임됐으며, 현재까지 1년5개월째 근무 중이다.

반대로 농협과 LS, 에쓰오일, 대우조선해양, 한국투자금융, KCC 등 6개 그룹은 여성임원이 전무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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