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배하고 부적 쓰고…일본의 자식 뺨치는 반려동물 사랑?

강이리 / 기사승인 : 2019-01-18 1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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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위해 어디까지 해야 직성이 풀릴까?

 

▲ 일본서 반려동물을 위한 신사참배가 인기다. [이치가야 경제신문 웹사이트 캡처]

반려동물 상조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에서는 도를 넘는 반려동물 사랑이 펼쳐진다. 심지어 반려동물을 위한 신사참배까지 열리고 있다.


일본 도쿄 신주쿠시에 있는 이치야 가메오카 하치망궁 신사에서는 연초부터 27일까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신사참배가 열린다. 올해로 20년째다.

 

이 신사에서는 원래 어린이들의 건강을 비는 행사인 '히치고산'이 열렸지만 지금은 반려동물을 위한 행사로 바뀌었다. 그래서 '반려동물 전문 신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신사는 2000년부터 진행되는 '반려동물과 참배(ペットと一緒の初詣)'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시작해 올해로 벌써 20회를 맞이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참가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반려동물과 참배' 행사에는 고양이를 비롯해 토끼, 작은 새, 거북이, 흰 족제비, 햄스터, 이구아나, 염소, 부엉이 등 희귀 동물들이 참가한다. 매회 20쌍씩 한 해에 800쌍의 참가 동물을 모집하는데 오는 27일 기준으로 대부분 예약이 끝났다. 참가 비용은 한 마리에 3000엔(약 3만1000원)으로 2~3마리는 5000엔(약 5500원)이다. 완전 예약제로 신청은 이메일과 팩스로만 가능하다.


행사는 주인이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함께 참배하게 되는데 액막이, 축사, 봉헌 등 보통 참배와 같은 식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에는 반려동물 이름이 들어간 '반려동물 부적'을 받게 된다.

 

UPI뉴스 / 강이리 기자 kyli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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