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이번 대회가 마지막"…대표팀 은퇴 선언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01-26 13: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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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데뷔 이래 A매치 76경기
"벤투 감독 축구 철학, 대표팀과 맞는다고 확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11년 동안 이어왔던 대표팀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 지난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 한국이 0:1로 패하자 구자철이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구자철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9 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0-1로 패하고 난 뒤 "이번이 대표팀 생활의 마지막"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표팀의 호주 원정을 끝내고 대표팀 은퇴를 마음먹었다"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번 대회까지 함께 하자고 권유해 용기를 내서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을 목표로 했는데 이뤄내지 못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2008년 2월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구자철은 이번 아시안컵 8강전까지 A매치 통산 76경기를 뛰면서 19골을 기록했다. 2011년 아시안컵에서는 5골 3도움을 올리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하며 한국의 핵심 미드필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고,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선 주장을 맡았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구자철은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게 아쉽다"며 "더 자신 있고 즐겁게 경기를 해야 했지만, 체력적으로도 힘들었고 우승에 대한 부담도 컸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것을 배워야 발전을 한다"며 "벤투 감독의 축구 철학이 대표팀과 잘 맞는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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