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실형선고에 한국당 당권주자 반응은?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1-30 18: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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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으로 돌아가면 파헤칠 것…대선무효 가능"
黃-吳 "중대 범죄행위…文대통령, 국민 앞에 답해야"
김진태 "범죄자 공천 민주당 책임…다음 차례 이재명"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0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한국당 당권주자들은 입을 모아 공세를 퍼부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he-K타워에서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 전 대표는 당 대표 출마 회견에서 "김경수 지사가 구속되면 그 위로 캐면 대선 무효가 될 수 있다"면서 "이 사건은 내가 다시 당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문제를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김경수 지사가 작년 지방선거 후보가 됐을 때 내가 '감옥 갈 건데 걱정스럽다. 저건 빠져나오기 어려울 건데'라고 이야기했다"며 "법정구속이 된 것을 보니 우리 경남도민들이 참 걱정스럽다. 도민들에게 정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국정원 댓글 갖고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내내 괴롭혔다. 그런데 국정원 댓글 사건보다 10배 더 충격적인 사건이 드루킹 여론조작"이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린 현 정권의 부도덕함을 심판한 것"이라며 "여론조작을 통해 국민들의 소중한 투표권 행사를 방해한 것은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는 매우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평가했다.

황 전 총리는 "국민은 헌법적 가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대통령을 원한다"며 "대선과정에서 여론조작과 심각한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판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반드시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법원은 대규모 여론조작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시켰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법정구속은 사법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사필귀정으로서 문재인 정권 탄생의 근본을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태 의원도 논평을 내고 “나는 드루킹이 구속됐으니 김경수도 당연히 구속돼야 한다고 초창기부터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그때 나를 허위사실로 고발하겠다던 민주당 사람들 다 어디갔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런 범죄자를 공천해 기어이 도지사를 만든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 다음 차례는 이재명”이라고 경고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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