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탄핵당한 세력이 감히 대선불복 망동"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2-01 11: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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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장이 文대통령 수사 촉구…통탄 금할 길 없어"
홍영표 "한국당, 국회 문 열어 '일하는 국회' 만들어야"
박주민 "이번 판결, 물적 증거 부족한데 진술에 의존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 이후 자유한국당이 지난 대선의 정당성 문제를 거론하는 것에 대해 "왜 김경수 지사 재판을 가지고 청와대 앞에 가서 대선 불복 망동을 하느냐"고 일갈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영표 원내대표. [뉴시스]


이해찬 "대선 끝난 지가 언제인데 이제 와서 대선 불복 얘기하느냐"


이해찬 대표는 이날 귀성인사를 겸해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해 "탄핵 당한 세력이 감히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대선 불복으로 대하느냐"며 "어제 한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작심한 듯 비난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법사위원장이라는 사람이 현직 대통령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것을 보고 통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면서 "대선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이제 와서 대선 불복을 얘기하는 그런 당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그런 자세를 버리고 국회에 임해야 한다"며 "1월 국회에도 응하지 않고 2월 국회에도 응하지 않고 뭘 하겠다는 것이냐, 정당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을 비판했다.

홍영표 "김 지사 재판과 연결해 대선 불복하는 것, 국민의 뜻 배반"


이어 모두 발언에 나선 홍영표 원내대표도 "청와대 앞에서 집회하고 당 대변인 통해 대선 불복을 암시하는 발언과 행동을 한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김경수 경남지사 재판과 연결해서 대선을 불복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배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2월 국회를 거부하겠다고 하고 거리 투쟁을 하고 있는데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이 편하게 명절을 지낼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은 모든 잘못된 행동을 거둬들이고 국회 문을 열어서 민생을 논의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사법농단세력·적폐청산 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번 판결은 물적 증거가 상당히 부족한 상태에서 비어 있는 많은 부분을 진술에 의존해 채워넣었단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이렇게 허술한 판결을 가지고, 한국당이 대선 불복까지 언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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