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경수 메시지에 민주당은 판결불복"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2-01 11: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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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 뒤집기 위해 사법부 압박·헌법질서 파괴"
"文대통령, 댓글조작 알고 있었는지 밝혀야"
"김명수, 목숨 걸고 사법부 독립 지켜야 할 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재판 판사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특수관계인이다'란 메시지를 보내자 민주당이 대대적으로 들고 일어났다"며 민주당의 판결불복 선언이 김 지사의 뜻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다.
 

▲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원내대책회의에서 "삼권분립,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판사 개인을 공격해 적폐 판사로 몰아가고 정황증거 운운하며 판결을 흔든다"며 "2심을 뒤집기 위해 사법부를 압박하고 그렇게 해서 원하는 결론을 만들어내려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도는 그동안 우리 대한민국을 만들어왔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통째로 부정하는 것으로 좌시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이러한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김 지사로부터 보고를 받아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말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는 대선 불복 프레임이 아니다. 지금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여당이 우리 당 의원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야당 탄압이다"라며 "우리 당 의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는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야당 탄압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온몸으로 법관의 독립을 지키겠다고 말한 김 대법원장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대법원장이 침묵하는 건 결국 공평한 재판과는 거리가 먼 재판을 하겠다는 의사표시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대법원장이 목숨을 걸고 사법부 독립을 지켜야 할 때"라며 "만약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을 정권 발 밑에 바치고자 한다면 탄핵할 대상은 바로 대법원장이란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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