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원룸서 몰티즈 사체 무더기 발견…사인은 '굶주림'

권라영 / 기사승인 : 2019-02-12 17: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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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 12마리 발견
구조된 1마리 저혈당·빈혈 등…치료 중

충남 천안 한 원룸에서 영양 상태 불량으로 숨진 몰티즈 11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 천안에서 사망한 반려견 11마리가 발견됐다. 사진은 비닐에 싸인 반려견 시체 [천안시 제공]


12일 천안서북경찰서와 천안시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40분께 천안시 서북구 한 원룸에서 방치된 개 12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천안시유기동물보호소·천안시 관계자와 함께 원룸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개 12마리는 모두 2~4살가량의 몰티즈로, 이중 암컷 1마리를 제외한 11마리는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사체에서 외형적 학대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사 결과 이들이 영양 상태 불량으로 숨졌다고 설명했다.

구조된 1마리는 병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굶주림으로 인한 장기손상, 저혈당, 빈혈 증세 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세입자가 개인적인 이유로 집을 비운 것이라 파악하고, 세입자에게 동물보호법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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