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광주의 아픔 정치적 이용 말라"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2-15 11: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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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외교 차원에서 美 중요인사와 대화 늘려야"
홍영표 "권력기관 개혁 입법 속도 높일 것"
"야당은 2월 임시국회 개원에 조건 없이 응해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과 관련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그런 망언을 하는데, 제발 그러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방미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해찬 대표가 보고 및 5.18 망언 등 현안 관련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영표 원내대표. [뉴시스]


이해찬 "한국당 5·18 망언…광주는 정치적으로 이용할 사안 아냐"


문희상 국회의장과 동행해 미국 방문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말 진심으로 말씀드린다"며 "정치적으로 이용할 사안이 아니고 그런 짓을 하면 정말 죄 받는다"고 호소했다.


또한 그는 방미 결과를 언급하며 "미국 전문가들은 나름대로 합리적 분석을 하고 있는데 우리에게 보도되는 것은 단편적 극단의 일면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오히려 (엘리엇 엥걸) 민주당 (소속) 하원 외교위원장이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90년대 말 북한을 방문한 경험을 갖고 지금까지 오늘의 상황을 판단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우리 당이 공공외교 차원에서 미국의 중요한 분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방미 대표단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자신의 90년대 말 방북 경험을 거론하며 "북한 주민들이 너무 비참해 북한에 대해 회의론을 갖게 된 근거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영표 "공수처·검경수사권조정·국정원 개혁입법 반드시 완성"


이어 홍영표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권력기관 개혁 입법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 국가정보원법 등 개혁 입법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청와대에서 권력기관 개혁 회의가 열리는데 문재인정권의 권력기관 개혁과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며 "권력기관 개혁은 막강한 권한을 휘두른 이들의 권한을 분산해 힘의 남용을 막기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국정원은 이제 정치개입 또는 민간사찰로부터 벗어나 국가의 안보를 위한 기관으로 거듭났다"며 "그러나 국정원법을 포함한 개혁 입법이 야당 반대로 통과되지 못해 많은 개혁을 국정원 자체적으로 했고, 반쪽짜리 개혁밖에 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야당은 2월 임시국회 개원에 조건 없이 응해야 한다. 민생 입법 등 국회가 할 일이 많다"며 "다음 주에는 반드시 여야 협의를 통해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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