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해찬·홍영표 윤리위 제소…징계안 맞불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3-13 19: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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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안, 한국당 의원 전원이 서명
"국회 명예·권위를 심대하게 실추"

자유한국당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 자유한국당 이만희, 전희경 대변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의안과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방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홍영표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과 이만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국회 의안과에 이해찬·홍영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소속 의원 112명 전원이 서명했다.

한국당은 홍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안에서 "'국회법 제147조에서는 '회의 중 발언 당사자가 아닌 사람이 함부로 발언하거나 소란한 행위를 하여 다른 사람의 발언을 방해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며 "홍 원내대표는 수차례 의장석 단상에 올라가 국회의장에게 항의해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중단시키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국회법 제25조(품위유지 의무) 및 제147조(발언행위 등의 금지), 국회의원윤리강령 제1호, 제4호 및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 제1조(윤리강령준수)를 현저하게 위반해 국회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의회주의를 심대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에선 "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이것은 대한민국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죄'라고 발언했다"며 "모독죄(국가모독죄)를 거론하며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를 운운한 것은 민주화를 위한 국회의 노력을 무시한 것과 동시에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대하게 실추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발언하자 의장석 단상에 올라 항의했다. 이 대표는 나 원내대표의 발언을 '국가원수 모독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대통령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모독을 했다'며 나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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