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초기화된 정준영 휴대전화, 내용 확인될 듯"

권라영 / 기사승인 : 2019-03-25 18: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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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물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 씨가 휴대전화 중 1대를 초기화해 제출한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은 삭제한 내용이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정준영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민 청장은 25일 오전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정준영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한 행위(초기화)가 있으나 다른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비교해 보면 원래 내용이 어떻게 구성돼 있었는지 확인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정준영이 제출한 다른 휴대전화 2대, 과거 정준영이 휴대전화 복구를 맡겼던 사설 업체 압수수색을 통해 나온 자료,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대검찰청에 넘긴 카카오톡 대화방 메시지 관련 자료 등을 상호 비교하면 삭제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정준영에게 이른바 '황금폰'으로 알려진 휴대전화를 포함해 총 3대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았다. 하지만 이 중 '황금폰'과 최근까지 사용된 휴대폰을 제외한 1대가 초기화됐으며, 경찰은 이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실패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11일 대검찰청에 승리의 해외투자자 성접대 및 경찰과의 유착 의혹 정황 등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 메시지 관련 자료를 넘기며 수사를 의뢰했다. 이 대화방에서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가 드러났다.

경찰은 정준영을 지난 14일과 17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정준영은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됐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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