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삼, 홈앤쇼핑 대표직 유지…해임안 부결

남경식 / 기사승인 : 2019-03-29 15: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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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85.96%…최 대표 "격려와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

최종삼 홈앤쇼핑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했다. 소액주주 제안으로 최 대표에 대한 해임안이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됐으나 부결됐다.

29일 홈앤쇼핑 서울 마곡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 대표 등 3인에 대한 해임안이 모두 부결됐다.

유영호 상근감사는 주총 하루 전 사임계를 제출하면서 해임안이 자동 철회됐다. 최종삼 대표와 박인봉 기타비상무이사에 대한 해임안은 압도적인 반대로 부결됐다. 최 대표의 해임안 투표에서 반대표는 85.96%에 달했고 찬성표는 13.94%에 불과했다.
 

▲ 홈앤쇼핑 소액주주들은 최종삼 대표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지난달 13일 사측에 제출했다. [홈앤쇼핑 제공]

최 대표는 자신의 해임 안건에 대해 "성장을 위한 격려와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전임 사장이 수립한 계획에는 미달했지만, 지난 주총에서 말한 실적에는 도달했다"고 말했다.

홈앤쇼핑 소액주주들은 최 대표가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연간 영업이익 목표액을 426억 원으로 제시했지만, 지난해 11월 이사회에서 발표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406억 원에 그쳐 최 대표 부임 후 실적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강남훈 전 대표는 지난해 3월 연간 영업이익 목표액을 534억 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취급고 2조2431억 원, 영업이익 430조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취급고는 6% 증가,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수치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과 안정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안은 가결됐다.

박해철 전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박 전 본부장이 28일 사임계를 제출하면서 자동으로 철회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박 전 본부장의 홈앤쇼핑 사내이사 선임이 퇴직공직자 재취업제한 제도에 위반된다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또 중기부는 박 전 본부장이 2014년 인터비즈투어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중기중앙회 회원조합, 임직원 등이 보유한 인터비즈투어 주식 17만8400주(30.86%)를 홈앤쇼핑에 발행가(5000원)의 2배에 달하는 1만400원에 매각해 감사를 받은 사실도 지적했다.

한편 이날 홈앤쇼핑 주주총회에서는 이사보수 한도를 20억 원에서 25억 원에서 올리고, 감사 보수를 2억4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늘리는 안건도 의결됐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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