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 분다…꺼진 불도 다시 보자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04-03 18:05:48
  • -
  • +
  • 인쇄
기상청 "3일 밤부터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 태풍급 강풍"
수도권 강풍 예비특보…"건조한데 강풍 불어 대형산불 우려"

3일 밤부터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태풍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남쪽에 이동성 고기압, 북쪽에 저기압 중심이 위치하면서 기압 밀도 차이가 커져 이날 밤부터 전국적으로 강풍이 부는 곳이 많아진다.
 

▲ 꽃샘추위가 찾아온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부터 바람이 강해져 내일 오후에는 중부 서해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서울과 경기, 인천, 울산 등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울산은 4일 아침, 나머지 지역에는 4일 오후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전날 오후 4시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이 지역은 이날 밤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낮부터 모레 사이에 순간풍속이 서해안은 20m/s, 동해안은 26m/s, 강원산지는 30m/s 이상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며 "옥외간판이나 야외설치물 등 강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강풍과 관련해 이와 같이 경고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강풍에 더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돼 대형 산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재 강원 영동과 일부 지역에는 건조경보가, 서해안을 제외한 그 밖의 전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처럼 건조한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면 대형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커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2021. 3. 5. 0시 기준
91638
1627
82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