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이어 고성 산불…강풍 타고 속초 시내로 번져

김혜란 / 기사승인 : 2019-04-04 2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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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콘도 숙박객·주민 긴급 대피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유소 인근 산에서 불이 나 속초 시내 방면으로 크게 번지고 있다. 

 

▲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원암리 인근 야산에 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이에 소방대원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뉴시스]

이에 따라 인근 콘도 숙박객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고성군과 소방당국은 소방펌프차 등 진화 장비 27대와 인력 2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불길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초속 10~15m 안팎의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불은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성군은 도로변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주유소와 콘도 시설을 위협할 정도로 확산되자 원암리와 성천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특히 불길이 속초 시내 쪽 방면으로 번지면서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

속초시는 바람꽃마을 끝자락의 연립주택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데 이어 인근 콘도와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에게도 청소년수련관으로 대피하라고 재난 안전 문자를 보냈다.

현재 고성과 속초 등 강원 영동지역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인제군 남면 남전리 약수터 인근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위기 대응 2단계 조치를 내리는 등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제군은 이 산불은 밤새 강풍을 타고 계속 번질 것으로 전망돼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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