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남편, "주광덕 의원, 맞짱토론하자"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4-14 10: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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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 제기한 각종 의혹 조목조목 반박…공개토론 제안
"미공개 정보 취득·내부자 거래 이용 전혀 사실 아냐"
"손해 본 적이 훨씬 많은데 왜 이 건 얘기하지 않나"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가 "주식거래에서 손해를 본 적이 훨씬 더 많다"며 불법 주식투자 의혹을 제기한 한국당 주광덕 의원에게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 이미선 헌재재판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주식투자에 대한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오 변호사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존경하는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님께'라는 글을 통해 "의원님께서는 후보자 청문회 전날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주식투자의 불법이나 탈법이 의심된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미 주식거래내역 전체를 제출하고 해명한 것처럼 불법이나 탈법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는 특히 "주 의원님은 매매과정에서 단기 차익을 얻은 경우를 들면서 내부자 정보 거래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30, 40%의 수익을 올린 경우들을 몇 개 추려서 공격을 하시지만, 반대로 손해를 본 경우가 훨씬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손해를 본 케이스들은 왜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며 "내부자 정보를 이용했다면 손해를 보지 않았을 것 아니냐. 왜 전체를 보지 않고 편집해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오 변호사는 또 "2주 뒤 거래정지가 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서 삼광글라스 3,800주를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면 주식 전부를 팔았을 것이지 반도 안되는 일부만 팔았을 리 없다"고 항변했다.

이 후보자가 보유 주식 관련 기업의 재판을 해 이해충돌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서도 "(관련 기업은아무 이해관계가 없고, 굳이 따지자면 불리한 판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지금 돌이켜 보면 그냥 강남에 괜찮은 아파트나 한 채 사서 35억원 짜리 가지고 있었으면 이렇게 욕먹을 일이 아니었을 것인데 후회가 막심하다"며 "자산의 83%가 주식이니 어쩌니 하는 것이 왜 비난받을 일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 [오충진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오 변호사는 "의원님 입장에서는 제기한 의혹들이 '아니면 말고'라고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저와 후보자 입장에선 모든 명예가 달린 문제라 끝까지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의원님만 동의한다면 언제든지 어떤 방식이든지 주식거래내역에 대해 토론과 검증을 하고 해명하고 싶다"고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앞서 오 변호사는 지난 11일 이 후보자의 주식 투자 논란이 제기된 후 처음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주식거래는 전적으로 내가 한 일로, 불법이나 위법이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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