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戰"…삼성, 인텔에 영업익 1위 뺏길 듯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4-28 17: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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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분기 영업익, 인텔보다 4000억 원 밑돌아"
▲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문재원 기자]


메모리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1위인 인텔에게 영업이익 1위를 뺏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인텔에 매출 1위 타이틀을 내준 바 있다.

인텔이 25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같은 161억 달러(약 18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42억 달러(약 4조9000억 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잠정실적 발표에서 1분기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6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반도체 부문은 매출 15조9000억 원, 영업이익 4조5000억 원이었을 것으로 시장은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매출 20조7800억 원, 영업이익 11조5500억 원에 비해 각각 23%, 61%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를 적용하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인텔보다 3조 원, 4000억 원 밑도는 셈이다.

▲ 인텔의 올해 1분기 실적 [인텔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2017년 1분기 인텔의 영업이익을 제친 이후 1위를 수성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인텔에 매출 1위 자리를 뺏긴 데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위 자리도 뺏길 위기에 놓였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삼성전자는 최대 4조2000억 원이지만, 인텔은 42억 달러(약 4조8000억 원) 수준이어서 1위 탈환은 어려워 보인다.

인텔의 올해 전체 매출은 690억 달러(약 80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207억 달러(약 24조 원)로 2015년 이후 4년 만의 '역성장'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그럼에도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보다 높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안정성이 높은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에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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