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적십자 대표단, 중국 방문…식량지원 요청 주목

장성룡 / 기사승인 : 2019-05-15 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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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일부는 가뭄 피해 극심, 식량난 가중 예상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적십자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해 김정은 정권이 식량지원 요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UPI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통신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중앙위원회 집행부위원장 백용호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적십자 대표단이 14일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적십자 대표단의 방문 목적이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북한은 지난 2월 국제적십자연맹(IFRC)에 긴급 식량 원조를 요청한 바 있다. [Photo by Stephen Shaver/UPI]


북한이 지난 2월 국제적십자연맹(IFRC) 등 국제기구에 긴급 식량 원조를 요청한 사실을 고려하면 이번 방문은 식량 위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조선적십자회가 중국적십자회에 직접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은 2016년 태풍 라이언록으로 홍수 피해가 발생한 북한에 중국적십자회를 통해 긴급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등 적십자회를 대북 지원 통로로 활용한 바 있다.

앞서 2015년 9월에는 조선적십자회 대표단이 베이징을 방문해 스웨덴, 영국, 중국 적십자사와 홍수 피해와 관련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었다.


한편 IFRC는 지난 6일 가뭄 피해가 극심한 북한 지역에 이동식 물펌프 15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고, 조선적십자회에 현지 상황을 파악하도록 해 추가 지원 방안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에 관련 논의가 진행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앞으로 약간의 비가 내릴 수 있으나, 5월 말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훨씬 적어 전반적 지역에서 가뭄 현상이 나타날 것이 예견된다"며 "농업전선에서 당면하여 가뭄 피해로부터 농작물들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고 가뭄 피해 방지를 촉구했다.


U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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