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3기신도시' 설명회, 주민 반발로 무산

김이현 / 기사승인 : 2019-05-16 15: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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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 1지구 주민설명회, 시작 20여분 만에 중단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됐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오전 10시 남양주시 종합운동장 체육문화센터에서 왕숙 1지구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남양주 왕숙 주민을 비롯해 인천 계양,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전면 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연합대책위)'와 다산신도시 주민 50여 명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  16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설명회'에서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발단은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 발표였다. LH측이 왕숙 1지구 초안에 대해 "2~3등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자 주민들은 급격히 반발했다. '짜맞추기식' 환경영향평가라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설명회 시작 20여분 만에 결국 중단된 것이다.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받아보니 측정 방식이 허술했다"며 "초안을 보완한 뒤 다시 설명회를 열어 달라"고 국토부에 요구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14일 같은 3기 신도시인 계양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시작도 못 하고 무산된 바 있다. 과천도 지난달 25일 설명회를 진행했으나 반발이 거세 무산됐다.
 
이날 오후에는 왕숙 2지구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연합대책위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해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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