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도 SK하이닉스가 '1위'…네이버·삼성전자, 2·3위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5-22 1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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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조사…SK하이닉스, 4개 부문서 '우수'
삼성전자, 글로벌 경쟁력 '우수'·지배구조는 '낙제'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경영평가에서 SK하이닉스가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10조 원 이상의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건실 경영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직원 1인당 영업이익과 연봉 인상률 조사 등에서 잇따라 1위를 받아왔다.


네이버와 삼성전자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포스코, 한미약품, SK(주), 셀트리온도 '톱10'에 들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 고속성장 △ 투자 △ 글로벌 경쟁력 △ 지배구조 투명성 △ 건실 경영 △ 일자리 창출 △ 양성평등 △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서 평가해 22일 발표했다.

▲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경영평가 우수기업. [CEO스코어 제공]


이번 조사는 8개 부문의 지표를 업종과 매출로 구분해 표준편차를 산출한 뒤 부문당 100점으로 총 800점을 만점으로 했다.

최우수 기업은 713.3점을 받은 SK하이닉스였다. 500대 기업 중 700점을 넘은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SK하이닉스는 고속성장(10조 원 이상), 투자, 글로벌 경쟁력, 건실 경영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우수기업으로 꼽히면서 종합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와 삼성전자는 각각 694.7점, 669.2점을 받았다. 네이버는 투자, 양성평등, 사회공헌 부문의 성과가 크게 반영됐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에서 '100점'을 받아 압도적인 성과를 인정 받았지만, 지배구조 투명성 부문에는 '우수기업'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SK이노베이션과 LG생활건강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고속성장(10조 원 이상)과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LG생활건강은 건실 경영 부문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이어 한미약품, 아모레퍼시픽, 셀트리온, 포스코, 강원랜드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SK(주), 엔씨소프트, 롯데정밀화학, 에쓰오일, 오뚜기는 '톱30'에 들었다.

고속성장 부문은 매출 10조 원을 기준으로 나뉘어 평가됐다. 10조 원 이상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가스공사,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가 이름을 올렸다. 10조 원 미만에선 호텔신라, 제주항공, 메리츠증권, 현대리바트, 키움증권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10조 원 이상의 고속성장 기업으로는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투자에선 SK하이닉스와 네이버, 한미약품, 아모레퍼시픽, 한국수력원자력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창출에선 우리은행, SPC삼립, SK이노베이션, CJ CGV, 강원랜드가, 양성평등에선 네이버, 한미약품, 아모레퍼시픽, 오뚜기, 영원무역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건실 경영은 영업이익률, 주당순이익증가율, 이자보상배율, 부채비율 등이 고려됐다. SK하이닉스와 LG생활건강, 셀트리온, 한전KPS, 에스원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지배구조 투명성은 공시 정정 건수, 이사회 임원 정보 공개, 지배구조 보고서 등을 종합 평가했다. 포스코, KB국민카드, 에쓰오일, (주)두산, 롯데하이마트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매출에 비해 기부를 많이 하는 네이버, SK(주), CJ대한통운, 교보생명, 삼성생명은 사회공헌 부문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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