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국당 국회 보이콧 17번째…이런 무책임 처음 봐"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6-05 11: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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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추경안 제출된지 42일째…피해 고스란히 국민에"
이인영 "황교안, 국회 정상화 걸림돌 가이드라인 철회해야"
"오신환, 절충점 찾기 위해 노력중…하루이틀 더 기다리겠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자유한국당의 무책임한 보이콧으로 국회 파행이 길어지고 있다며,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문을 닫은 지 두 달 가까이 되어간다"면서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은 20대 국회에서만 17번째로 이렇게 무책임한 경우는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제출된 지 42일째다. 최저임금법과 소상공인·자영업자 기본법 등 민생 현안도 수없이 많이 쌓여있다"면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역시 지금 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기업에 돌아가고 있다"며 "한국당에 다시 말한다. 오늘부터라도 입장을 바꿔서 하루 빨리 국회에 등원해 산적한 민생 문제를 다뤄주길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모두발언에 나선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청와대의 회동 제안도, 여야 협상 절충안도, 다른 야당들의 임시국회 개의 소집 요구도 거부했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국회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과도한 가이드라인을 철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민생과 경제를 위한 추경과 국민취업지원제도조차 '총선용 퍼주기'라고 비난하고 있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것은 국회 본연의 책무이고 매우 시급하게 요구받고 있는 절실한 과제"라며 "민생과 경제를 볼모로 삼아 국민과 국회를 압박하는 정치는 중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추경 편성안이 국회에 제출된지 42일이 경과한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당도 이제 결정해야 할 시간"이라며 "지금은 민생과 경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비상한 상황이다. 한국당을 한없이 기다릴 수만도 없다"고 강조했다.


향후 협상에 대해선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한국당의 절충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하루 이틀 더 기다려보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도 "황 대표의 요구는 대통령에 대한 무례함이고, 더 나아가 그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에 대한 무례이기도 하다"면서 "황교안 대표의 무례하고 독선적인 행위가 반복되는 한 여야 5당 대표와 대통령의 회동은 쉽지 않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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