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니클로 모기업 "3년차 직원, 고연봉 간부 발탁할 것"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06-23 11: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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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신입사원부터 적용…연봉 최대 '3억원'
야나이 회장 "인재에게 기회, 그에 맞는 대우"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이 젊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짧게는 입사한 지 3년 된 직원을 고연봉의 자회사 간부로 발탁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 겸 사장이 젊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봄부터 인사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2011년 11월 10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유니클로 명동중앙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야나이 회장.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 겸 사장은 이르면 내년 봄 이런 내용을 담은 인사제도로 개편할 방침이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지금까지 신입사원을 접객이나 점포 운영을 배우게 한다며 대부분 점포에 배치했지만, 내년 봄 입사하는 사원부터 개인의 능력에 따라 IT나 디자인 등 전문 분야 배치를 늘리기로 했다.

입사 후 점포와 정보기술(IT) 분야 등에서 경험을 쌓게 한 뒤, 일본 국내외에서 경영 간부로 등용할 방침이다. 일본 내에서 근무할 경우 연봉은 1천만 엔(약 1억 원)을 넘게 되고, 유럽이나 미국에서 근무할 경우 2천만~3천만 엔(2~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야나이 회장 겸 사장은 "인재에게 기회를 주고 그에 맞는 교육과 대우가 필요하다"고 닛케이에 말했다.

닛케이는 새 인사제도는 신입사원 단계부터 전문성을 키우는 동시에 개인의 의욕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전자업체인 소니는 AI 등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한 디지털 분야에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신입사원의 연봉을 최고 30% 올려주기로 한 바 있다.

일본 기업은 연공서열이 뿌리 깊어 능력 있는 젊은 층의 의욕을 잃게 해 외국계 기업에 인재를 뺏기는 경우도 많았다고 닛케이는 덧붙였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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