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관문' 페루 신공항 한국이 짓는다

김이현 / 기사승인 : 2019-06-27 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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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마추픽추 관문인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 수주
인프라 최초 G2G 사업, 한국형 스마트공항 수출 1호
스페인·프랑스·영국 등 6개국 도전장…한국 최종 선정

한국이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의 관문이 되는 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 사업을 맡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페루 정부가 G2G(정부 간 계약)로 발주한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총괄관리) 사업을 우리나라가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 페루 친체로 신공항 PMO사업 개요 [국토부 제공]


해당 사업은 사업 수주자가 발주처인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 참여업체를 선정하는 계약관리와 사업 공정 및 품질 관리, 설계 검토, 시운전 등 신공항 사업 전반을 총괄관리하는 것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이며 사업금액은 약 3000만 달러(350억 원)다.


페루 정부는 기존 벨라스코 아스테테 국제공항을 대체할 신공항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사업 안전성을 담보하고 공항 건설경험 및 기술능력이 풍부한 사업자를 찾기 위해 정부간 계약(G2G) PMO 방식으로 사업을 계획했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캐나다, 영국, 프랑스, 터키 등 6개국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토부는 사업제안서를 작성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도화, 건원, 한미글로벌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운영했고, 해외건설협회, 코트라와 수주 지원을 위한 ‘팀 코리아’를 구성해 활동을 펼쳤다.

또한 인프라 협력대표단을 3차례 파견하고 현지에 직원을 단기 파견했으며 주페루대사관과 함께 한·페루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파악에 주력했다.

이런 과정을 거친 뒤 페루 정부의 평가 결과 한국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 페루 친체로 신공항 위치도 [국토부 제공]


국토부는 세계적인 관광지 국제공항 건설을 통해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향후 한국기업이 중남미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생체정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4D(4차원) 설계, 공항과 연계한 스마트시티 조성 등 '한국형 스마트공항 수출 1호'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민관이 힘을 합쳐 사업을 수주하고 공동 진출을 이뤄낸 성공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건설시장 활력을 제고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제도·외교 등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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