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법무장관설 '어불성설'…文정부 오만‧독선"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19-06-27 11:40:08
  • -
  • +
  • 인쇄
"조국 수석은 민정수석 잘못해 책임져야 할 분"
"교육은 백년대계, 文정권 목표는 '백년좌파국가'"
나경원 "이해찬은 업무방해 의원…국민소환 대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7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설에 대해 "내정설은 말 그대로 설(說)"이라며 "그런 분이 중요한 부처의 장관 후보로 거명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너무 잘 알다시피 (조국 수석은) 인사검증에 실패해서 계속 문제를 일으킨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조 수석은) 민정을 잘못 해온 분이고 책임을 져야 할 분"이라며 "(법무부 장관으로) 추진한다면 그것은 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드러내는 일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은 철 지난 이념 교육을 멈춰야 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는데 이 정권의 목표는 백년좌파국가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초등학생들의 역사 교과서를 자신들의 이념에 맞춰 불법적으로 수정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수립을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으로 바꿨고, 북한 위협과 북한 인권, 북한 세습체제 등 북한을 비판하는 내용은 모두 삭제해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표현도 아예 지워버렸고, 한강의 기적이라는 자랑스러운 단어도 빼버렸다. 새마을운동 사진도 없어졌고, 촛불시위 사진만 실었다"며 "그야말로 역사왜곡, 국기문란 아니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런데도 검찰은 이 어마어마한 사건을 교육부 과장, 연구사, 출판사 직원, 이런 실무자 세 사람이 다 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도대체 이런 수사결과를 믿을 국민이 누가 있겠나. 청와대의 개입이 충분히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제대로 다시 수사해서 윗선의 개입을 명백히 밝혀야 하고 또 불법 수정된 교과서도 즉각 원상 복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또 자사고 폐지 논란과 관련해 "이 정권과 좌파교육감들은 자신들의 이념에 맞춰 자립형 사립고(자사고)까지 문을 닫으려 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성은 핵심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좌파 평등 이념에 매달려 시대를 거꾸로 가고 있다"고 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전날 한국당을 겨냥해 "당리당략을 위해 파업을 일삼는 의원을 솎아내는 소환제를 도입할 때가 됐다"고 비판한 데 대해 "이해찬 대표는 업무방해 국회의원으로서 일 못하게 하는 국회의원들의 수장인 것 같다"고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기본 룰인 선거제마저 힘으로 고치겠다는 반민주적 행태를 보였고, 사법질서의 근간을 바꾸는 법을 제1야당 없이 숫자로 밀어붙이겠다고 날치기 상정했다"고 주장했다.

또 "원내대표 간 합의가 의원총회 추인을 전제로 한 조건부라는 것을 3당 원내대표가 공식적으로 언급했음에도 이 무효가 된 합의를 근거로 본회의마저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일 못하게 방해하는 여당, 사실상 국회에 못 들어오게 하는 여당에 정말 통탄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민생국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를 만들겠다"며 "다만 우리가 마련할 법안에는 이해찬 대표와 같이 날치기나 거듭해가면서 의회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들며 국회를 마비시키는 이른바 '업무방해 의원'도 국민소환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핫이슈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