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손학규, 당권 쥐고 알량하게 당 운영 모습 한심"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7-29 11: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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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의 '막가파식 구태정치' 당을 파멸로 몰아가"
"새로운 리더십 필요…안철수·유승민 등판 얘기 아냐"
"지도부가 혁신안 상정 전까진 최고위 복귀 안할 것"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9일 유승민 의원이 혁신위원회 외압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것과 관련해 손학규 대표를 겨냥하며 "당권을 쥐고 알량하게 당을 운영하겠다는 모습 자체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뉴시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갖고 "한 줌도 안 되는 기득권, 당권을 가지고 당을 파멸로 몰아가고 있는 막가파식 구태 정치는 바른미래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전혀 맞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당 혁신안의 최고위원회 상정을 요구하며 지난 24일부터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 3명(하태경·이준석·권은희), 국민의당 출신인 김수민 최고위원과 함께 최고위에 불참하고 있다.


오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손 대표가 물러나면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의원이 등판해 당권을 쥐겠다고 왜곡해서 얘기한다"며 "지난 10개월 손 대표가 기득권에 취해 구태의연한 모습으로 비전을 못 보여준 데 대한 책임으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지, 결국 그게 안 전 의원과 유 의원의 등판을 얘기하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지금 다양한 의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데, 당의 미래와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 지금 이 상태로 가면 안된다는 생각들은 갖고 있다"며 "호남계 중진들도 비슷한 생각일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국회 파행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지도 없고, 국회를 방치 수준으로 야당 탓만 하는 모습이 무책임하다고 느껴진다"고 우려한 뒤 "추경안을 처리하고 안보 관련 상임위원회를 여는 건 국회가 당연히 할 일인데 '집권야당'이라고 얘기하는 민주당이 이것저것 재고, 적극 나서지 않는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 보이콧을 언제까지 이어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금으로선 (최고위에 복귀할) 다른 계기가 없다. 지도부가 혁신안 상정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당분간 최고위 참석 거부 방침을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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