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오늘부터 연합훈련 돌입…북한 추가도발 가능성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08-05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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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참모훈련 뒤 2주가량 '연합CPX' 진행
IOC 검증·평가에 집중…'동맹' 명칭도 뺄 듯
北, 최근 발사체 6발 발사…추가도발 촉각

한미가 5일부터 하반기 연합훈련을 시작한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북 감시태세도 강화한다.

▲ 한미 연합훈련이 5일부터 사실상 시작된다. 사진은 북한이 지난 5월 9일 평양 북쪽 미사일 기지에서 발사한 신형미사일 발사장면. [노동신문 캡처]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한미 연합훈련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본연습의 '예비령'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Crisis Management Staff Training)을 한 뒤, 2주 가량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연합 지휘소연습(CPX)을 실시한다.

CMST는 본격적인 훈련 국면에 앞서 상황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한미는 이번 훈련부터 기존 위기관리연습(CMX)을 CMST로 바꿔 부르기로 했다.

CMST에 이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CPX를 통해 우리 군의 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1단계 최초작전운용능력(IOC·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 검증·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는 IOC 검증을 위해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대장)이 사령관 역(役)을,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대장)이 부사령관 역을 맡아, 앞으로 구성될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제로 연습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3월 키리졸브(KR) 연습을 대체해 실시한 '19-1 동맹' 연합훈련에서도 참가 병력과 기간을 줄이고, 기존에 1부(방어)와 2부(반격)로 나눠 2주간 진행한 연습에서 2부 연습 시나리오를 제외한 바 있다.

이번에 한미는 북한이 지난달 '19-2 동맹' 연습(하반기 연합훈련)과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연계해 강도높게 비판한 만큼, 훈련 명칭에서도 '동맹'을 쓰지 않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 연합지휘소연습(CPX) 모습. [뉴시스]


한편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되면 북한의 반발 수위가 한층 격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신형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고, 엿새 만인 지난달 31일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쏘아올렸다. 이어 지난 2일에도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강도를 높인 바 있다.

한미는 이번 연합훈련 기간 중 북한의 추가적인 발사체 발사 가능성 등이 있다고 보고 감시정찰 자산을 늘리는 등 대북 감시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계획이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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