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日규제서 中企피해 최소화"…대기업과 분업협력 강조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8-06 16: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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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가능성 높은 8개사와 간담회
"안정적 공급망 확보하도록 한국 경제 체질 바꿔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대책을 적시에 추진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분업적 협력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도록 한국 경제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 청취 간담회'에서 "이번 위기를 계기로 그동안 부족했던 것들을 바꿔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5일 정부가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소개하고 현장에서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국산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8곳이 참석했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 청취 간담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 장관은 "중소기업이 가장 바라는 것은 대·중소기업의 분업적 협력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상생의 길을 단계적으로 밟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아침에 되진 않겠지만, 단기·중기·장기 계획을 세워 다시 한번 다짐하고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서는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빌미로 일본이 한국을 다시 공격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을 흔들겠다는 계략이 숨어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파고를 넘기 위해 더 단결하고 협력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중기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지방청에 중소기업 애로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 사실을 접수받고 있다. 아직 직접적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 제외 시 기존의 포괄적 허가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장 많이 문의했다.

박 장관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중기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동 연구개발(R&D) 투자,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등 상생과 협력의 플랫폼을 조성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고 강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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