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옥중편지 "25억~30억 줄게"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08-07 18: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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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으로 찾아 어디 잘 갖다놓고 모르는 걸로 해라"
정 씨, 지난 2월 남양주 고급아파트 구입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국정 농단 혐의로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에게 보내기 위해 작성한 옥중 편지가 일부 공개됐다.

▲ 최순실 씨가 지난해 8월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7일 파이낸셜뉴스가 공개한 편지에 따르면 최 씨는 "건물이 곧 팔릴 것 같으니 걱정할 것 없다"며 "추징금 70억원 공탁해놓고 세금내면 40억~50억 원이 남는다"고 적었다.

이어 "너에게 25억~30억 원 주려고 하는데, 일단 현금으로 찾아서 가지고 있으라"며 "돈은 어디 잘 갖다놓고 너는 상관없는 걸로, 모르는 걸로 하라"고 지시했다.

이 편지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 씨는 지난 2월 남편과 함께 남양주에 위치한 고급아파트를 9억2000만 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씨는 2심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72억 원을 선고받았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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