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익 27.8% 감소…가입자당 매출은 1년 만에 '반등'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8-07 15: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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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투자·마케팅 비용으로 영업익 줄었지만 ARPU는 증가
무선가입자 순증…초고속 인터넷·미디어콘텐츠도 '성장세'

KT가 2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성적표를 받았다.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위한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크게 반영됐다. 하지만 5G 가입자가 늘면서 가입자당 월평균매출(ARPU)는 1년 만에 반등하는 성과를 거뒀다.

KT는 2019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985억 원, 288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8% 감소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5G 사업이 성과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을 키웠지만, 5G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하지만 무선 ARPU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조7434억 원이었지만, 무선서비스 매출은 5G와 LTE 우량 가입자 확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1% 상승하면서 1조643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무선 ARPU는 3만1745원으로 전 분기 대비 0.8% 증가하며 2018년 2분기 이후 1년 만에 반등했다.

2분기 말 KT 5G 가입자는 42만 명이다. 이 중 82% 이상이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이용하고 있다. 2분기 5G를 포함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순증은 20만3000명을 기록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1조1889억 원이었다. 기가인터넷 성장이 계속되고 전용회선 신규 수주도 이어졌다. 2분기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22만 명으로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9% 수준으로 성장했고, 프리미엄 서비스인 '1G 인터넷' 가입자도 100만 명을 돌파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우량 가입자 증가로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6899억 원이다. IPTV 가입자는 2분기에 14만7000명 순증하면서 811만 명을 기록했다. PPV, 홈쇼핑 등 플랫폼 매출이 함께 성장하면서 별도 기준 IPTV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했다. 콘텐츠 사업 매출은 지니뮤직, KTH 등 그룹사가 5G에 최적화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

금융 사업 매출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8498억 원이며, 기타서비스 매출은 기업 IT서비스와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161억 원을 기록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5G를 비롯한 무선,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달성했고 그룹사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5G 시장에서 KT만의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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