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공항 셧다운'…13일 오전 재개 계획

김혜란 / 기사승인 : 2019-08-12 21: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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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출발 홍콩행 23편 결항
국토부 "셧다운 해제이후도 차질 가능성"

홍콩국제공항이 12일 오후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대에게 점거되자, 공항 당국이 '셧다운'(일시 폐쇄) 조치로 맞대응하면서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한국과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이날 홍콩 항공 당국이 발표한 '노탐(NOTAM: Notice To Airmen)'에 따르면 홍콩공항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30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항공기 착륙이 금지된다. 노탐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항공 당국이 조종사 등 항공 종사자에게 알리는 통지문으로, 국제적인 항공고정통신망을 통해 전문 형태로 전파된다. 홍콩공항측은 13일 오전 6시부터 항공 운항을 재개하는 방안을 항공사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콩공항이 폐쇄된 12일 오후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국적사 10편과 외국 항공사 13편 등 모두 23편의 국내 출발 홍콩행 항공편이 결항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이날 밝혔다. 


▲ 홍콩 시민들이 홍콩국제공항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지난 10일(현지시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갑작스러운 공항 폐쇄 방침에 이미 이륙한 항공기가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께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홍콩익스프레스 UO619편은 홍콩공항에 근접했다가 착륙 불가 방침을 통보받은 뒤 이륙 약 7시간만인 오후 7시께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홍콩공항 상황에 따라 13일 오전 9시 이후에도 공항 운영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어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인천공항 등을 통해 국내에서 출발 예정인 홍콩행 항공편은 모두 66편이다. 



▲ 12일(현지시간) 홍콩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 항공편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AP뉴시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홍콩공항이 기능을 상실하기 전 KE602편은 홍콩공항을 무사히 이륙했지만, 이후 이날 출발 예정이던 KE608편과 13일 출발 예정인 KE612편의 운항을 홍콩공항 사정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오후 7시 45분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KE607편과 오후 9시 15분 떠나는 KE611편도 결항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7시 50분 인천에서 출발하는 OZ745편과 13일 오전 5시 10분 홍콩을 떠나는 OZ746편 운항을 취소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와 외항사도 홍콩공항 폐쇄에 따라 13일 오전 9시까지 홍콩 기점 항공편 운항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승객들에게 이를 통보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홍콩 항공편 결항 소식은 문자와 SNS 등을 통해 승객들에게 안내되고 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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