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정배우, BJ 꽃자 성매매 폭로…꽃자 "사실이다" 인정

김현민 / 기사승인 : 2019-08-16 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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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우 "꽃자, 불법 성매매 가담하고 방송 활동"
꽃자, 사실 인정하고 "정배우 상대로 고소 예정"

유튜버 정배우가 BJ 꽃자의 성매매 전력을 폭로했다. 꽃자는 성매매를 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 유튜버 정배우가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동영상을 통해 BJ 꽃자의 과거에 관해 말하고 있다. [정배우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 14일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동영상을 통해 꽃자가 과거 불법 성매매를 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증거 자료로 꽃자가 과거 모 성매매 커뮤니티 사이트에 남긴 것으로 보이는 자기 소개글 캡처 사진, 꽃자의 SNS 사진 등을 공개했다.


정배우는 "꽃자님의 아프리카TV 방송국 개설일은 2012년 3월 6일이고 유튜브 채널의 가장 오래된 영상의 게시일이 2016년 9월 27일"이라며 "꽃자님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불법 성매매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방송 시청자 2만 명 이상이고 구독자 50만 명으로 웬만한 연예인보다 인지도가 높은 꽃자님이 불법 성매매에 가담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방송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는다. 이 사건이 공개되고 아프리카TV나 유튜브 채널에 아무런 제재가 없다면 그것 또한 하나의 큰 이슈가 되겠다"고 지적했다.


정배우는 이후에도 추가로 올린 영상을 통해 꽃자와의 전화통화, 꽃자가 과거 개인방송에서 성매매 전력을 털어놓는 장면 등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 BJ 꽃자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과거 논란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꽃자 유튜브 채널 캡처]


꽃자는 자신 과거에 관한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5일 자신의 라이브 개인방송을 통해 정배우의 폭로 내용을 인정했다.


꽃자는 정배우의 폭로를 두고 "그 얘기는 다 사실이 맞다"며 "왜냐하면 과거에 내가 트렌스젠더로서 수술을 빨리 해야 했고 그런 일을 한 건 맞다. 근데 솔직히 내 사진을 도용당한 것도 있었다. 일단 나는 방송을 하기 전부터 그런 쪽에서 유명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이 맞는데 숨기고 싶었다. 그리고 내가 인기가 있으니까 이걸 지키고 싶었다. 인기가 생기면서 나를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트렌스젠더인 꽃자는 "나는 지금 여자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여자로서 그걸 밝히고 싶지 않았다. 저도 제가 잘못을 한 걸 알고 있다. 언젠간 수면 위로 올라올 걸 알고 있었다. 솔직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지진 않는다"며 사과했다.


아울러 "저는 정배우 씨한테 사과를 할 생각이 없다. 저는 정배우님과 (논란을) 끝내고 싶어서 이걸 얘기하는 게 아니다. 엄마한테 사실을 얘기했다. 내가 과거에 이런 일을 했고 이 일을 엄마한테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배우를 상대로 고소를 할 예정이라는 그는 "이게 문제가 된다면 나는 형사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근데 없는 얘기를 (정배우가) 한 게 문제다. 내가 방송을 하면서 이런 만남(성매매)을 했다고 얘기를 했다. 나는 트렌스젠더로서 나만 총대를 메고 이 일을 끝내면 된다고 생각한다. 근데 다른 트렌스젠더한테도 연락을 해서 '본인한테도 피해 가는 게 싫으면 연락을 받으라'고 협박을 했더라"고 설명했다.


40분이 넘는 생방송을 통해 사과의 메시지를 전한 꽃자는 "여러분 저는 이제 가보도록 하겠다.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제 그만 가보도록 하겠다"며 인사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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