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홍콩시위 무력개입시 무역협상 어려워"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08-19 15: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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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 방식 무력진압 경계
평화적 해결 요구와 미중 무역협상 연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이 홍콩 시위에 대해 톈안먼(天安門) 사태의 방식으로 무력 진압할 경우 미중 무역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휴가를 보낸 뒤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폭력을 행사한다면, 다시 말해 제2의 톈안먼 사태가 발생한다면 대처하기 매우 어렵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1989년 베이징 톈안먼 사태 당시 탱크를 동원해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시위를 유혈 진압했고, 그 결과 수백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홍콩에서 그때와 같은 상황이 재연될 경우 거대한 정치적 반감이 형성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한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다만 인간적인 방법으로 홍콩 시위가 해결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협상을 촉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트윗을 통해 "중국은 무역 협상을 타결짓고 싶어 한다. 먼저 홍콩을 인도적으로 다루도록 하자"며 홍콩 사태와 무역 협상을 연계할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어 15일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시위대와 직접 만난다면 홍콩 문제에 대한 '해피 엔딩'이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시 주석이 시위대와 면담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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