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플 숨통 터주나…"삼성과 경쟁하는 팀쿡, 관세 부담 토로"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08-19 0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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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애플 가격 경쟁력 확보 나설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주장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있다'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주장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신시네티로 선거유세를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이야기 나누는 트럼프 대통령 모습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쿡 CEO와의 만남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주 좋은 만남이었다. 쿡을 많이 존경한다"며 "쿡이 관세에 관해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쿡이 주장한 것 중 하나는 삼성은 (애플의) 넘버원 경쟁자이고 삼성은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를 내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애플로서는 관세를 내지 않는 아주 좋은 회사와 경쟁하면서 관세를 내는 게 힘든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쿡 CEO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저녁 자리에서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등의 제품을 만들어 미국의 대중관세 대상이 되는 반면 삼성은 그렇지 않아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애초 9월부터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휴대전화, 랩톱 등 특정 품목에 대해서는 12월 15일까지 부과를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애플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은 9월 추가 관세 대상이고 휴대전화 등도 12월 15일이 지나면 관세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애플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처에 나설지 주목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을 트윗을 통해 공개 거부한 바 있다. 다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부품을 만들어라, (그러면) 관세 없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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