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미국인 북한 여행금지 1년 더 연장

장성룡 / 기사승인 : 2019-08-20 11: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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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첫 조치 후 지난해 1년 연장 뒤 두 번 째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가 1년 더 연장된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지(紙)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관보 공고문을 통해 지난 2017년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을 계기로 내려진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년 8월 31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 미국인 대학생 웜비어가 2016년 초 북한에서 체포됐을 당시 모습. [뉴시스]


이 조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연장 또는 취소하지 않는 한 내년 8월 말까지 유효하다.


앞서 미 행정부는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대학생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지난 2017년 9월 1일자로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지난해 이 금지 조치를 1년 연장했었다.

국무부는 이번 북한 여행금지 연장에 대해 "북한을 여행하는 미국 국민의 신체적 안전에 대한 즉각적인 위험을 나타내는 체포와 장기 구금의 심각한 위험이 계속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국무장관에 의해 특별히 검증되지 않은 북한으로의 여행 또는 북한 내, 북한을 통한 여행을 위한 모든 미국 여권은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 금지 조치는 구호 요원이나 언론인과 같은 특정 범주의 미국 시민이 북한으로의 1회 여행에 유효한 특별 여권을 발급받는 것은 예외로 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웜비어는 2016년 1월 관광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가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3월 15년의 노동 교화형을 선고받았다. 17개월간 억류됐던 웜비어는 2017년 6월 13일 석방돼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사망했다.


U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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