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청문회 보이콧하면 단독청문회 검토"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8-28 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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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이 요구한 청문회…후보자에게 말할 기회 줘야"
"자질·능력 검토할 청문회 없다면 대체방안 마련해야"
"경찰 출두 안하는 한국당, 조국 피의자 논할 자격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자 단독 청문회 개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 [뉴시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의 보이콧 결과를 봐야겠지만 보이콧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법정 기한을 넘겨 어렵게 청문회를 이틀이나 잡았는데 본인들이 요구한 청문회를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 것이기 때문에 청문회를 열어서 후보자에게도 말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조 후보자 청문회에 대한 보이콧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의총에서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보이콧을 결정하면 단독으로 청문회를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보이콧을 하게 되면 심각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수많은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구체적 자료가 없거나 그런 의혹을 제기할 성격의 문제들이 아니다"고 답했다,

특히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후보자가 말할 수 잇는 장을 열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단독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조 후보자의 해명을 위한 국민 청문회나 기자간담회 개최 재추진 가능성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국민이 보는 계기를 갖게 해야 한다"면서 "청문회는 자질과 능력에 대해 검토를 할 기회가 되는데 그것 자체가 없다면 대체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국당에서 검찰 수사 피의자 신분인 조 후보자가 청문회장에 서는 게 말이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피고발인 자격이기는 하지만 (고발이) 본인에게 직접 돼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당은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여러 의원이 국회법 위반으로 (경찰에) 출두하는 것도 지키지 않으면서 그런 얘기를 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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