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PC에 총장 직인 파일?…경위 모른다"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9-08 13: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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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청와대 비서관 페이스북에 정 교수 입장문 게재
"직원들로부터 받은 파일 중 일부가 저장된걸로 추정"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 6일 기소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연구실 컴퓨터에 총장의 직인이 파일 형태로 저장돼 있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정확한 경위나 진위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휴대폰으로 전송된 조국 딸의 동양대학교 표창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지난 7일 오후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교수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정 교수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제 연구용 PC는 검찰에 압수돼 있는 상황이므로 해당 파일이 어떤 경로로 그 PC에 저장된 것인지 그 정확한 경위나 진위를 알지 못한다"며 "다만 저는 어학교육원장, 영어영재교육센터장 등 부서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직원들로부터 여러 파일을 받았기 때문에 그 파일들 중 일부가 PC에 저장된 것으로 추정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교수는 "현재 기소가 돼 있는 제 자신도 검찰에서 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지도 전혀 알지 못하고 어떤 설명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실이 보도된 점에 대하여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 과정에서 증거가 공개되면 그 때 정확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니 이미 기소된 사건에서 피고인도 열람하지 못한 증거나 자료에 대한 내용을 유출하거나 기소된 피고인이 방어권을 행사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검찰이 정 교수의 업무용 PC를 분석하다가 동양대 총장의 직인이 파일 형태로 저장돼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SBS는 검찰이 이 직인 파일과 정 씨의 딸 조모 씨(28)에게 발행된 총장 표창장에 찍힌 직인이 같은 것인지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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