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노조 12년 만에 파업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9-16 11:22:34
  • -
  • +
  • 인쇄
임금·의료보험·고용안정 등 놓고 이견 좁히지 못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2007년 이틀간 발생했던 파업 이후 12년 만이다.

▲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노조가 15일(현지시간) 밤 11시 59분을 기해 파업에 들어간다. 사진은 GM직원이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있는 공장 생산라인에서 조립하고 있는 모습. [Photo by John F. Martin/General Motors/UPI]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GM 노조 간부 200여 명은 이날 오전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GM 공장에 근무하는 전미자동차 소속 노조원 4만9200여 명은 이날 밤 11시 59분을 기해 파업에 돌입한다.

AP통신은 GM의 미국 생산이 중단되면서 캐나다와 멕시코에서의 GM 차량 생산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테리 디테스 UAW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이번 파업 결정을 가볍게 내리지 않았다. 파업은 노동조합의 마지막 수단"이라고 밝혔다.

노조원들에 보낸 서한에서도 임금 및 건강보험, 임시직 근로자, 산업 안전 및 이익 분배 등에서 노·사간 입장차를 줄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GM측은 성명을 내고 "임금 인상과 복지 증진, 미국 내에서의 고용 증가 등 강력한 협상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UAW 지도부가 심야에 파업을 선택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전미자동차노조는 지난 13일 포드 및 피아트 크라이슬러와는 무기한 노동계약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GM과는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만평